대만 지진, 하루만에 또…타이페이도 흔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10.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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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규모 6.0 지진 이어 5.7 지진 또 발생

/사진=기상청/사진=기상청


대만 동부 해안도시 화롄 근해에서 규모 6.0 지진에 이어 규모 5.7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분 대만 동부 해안도시 화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화롄에서 동쪽으로 106.1㎞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29.4㎞로 얕다. 아직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전날인 23일 오후 1시34분 화롄 동쪽 10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이 흔들렸다. 북동부 지역 일란에서는 건물이 흔들렸다. 타이페이, 타오위안, 신주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간밤중 잠에서 깬 시민들이 있었다. 지룽,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핑동 등에서는 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대만은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화롄에서는 지난 2월에도 규모 6.2 지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280명이 부상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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