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SKT 등 18개사 2차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선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8.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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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합쳐 40개사…기업이 사내벤처팀 발굴·지원하면 정부가 사업화 지원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2차 운영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한국중부발전 등 18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는 대·중견·중소기업과 공기업 등 40개사가 지원했다. 중기부는 사내벤처팀 지원계획, 사업화 지원 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18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2차 선정으로 정부의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은 총 40개사가 됐다.

이번 모집에서는 대기업에서 △LG씨엔에스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티아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5개사가 중견기업에서 △대상 △삼진엘앤디 등 2개사, 공기업에서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개사가 선발됐다. 중소기업에서는 △코맥스 △케이엘넷 △헬스투데이 △매스씨앤지 △위지윅스튜디오 △프론텍 △플레이오토 △엔라인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면 정부가 연계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창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 휴맥스 등 22개사가 1차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세제혜택 등 사내벤처·분사창업 활성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1점→2점) △기업소득에서 사내벤처 지원 출연금의 3배 차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에서 분사해 나온 사내벤처에도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내년부터는 사내벤처 분사기업 전용 기술개발(R&D), 보증프로그램 운영 등 분사 후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변태섭 중기부 국장은 "2차 운영기업 선정으로 우수한 인력·혁신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사내벤처 제도에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민간중심의 사내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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