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2019년 실적 호조 가능할 전망-골든브릿지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8.10.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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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3일 환인제약 (13,870원 0.00%)에 대해 올해는 실거래가 제도 영향에 시적이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실거래가 제도 적용이 없어 정신과 의약품 매출 고성장을 예상했다. 정신과의약품은 연간 1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망한 중소형 제약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주요 조현병치료제 약가가 2~3% 인하되면서 매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따라서 매출 성장률이 떨어지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정신과 방문율이 높아져 정신과약품 처방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정신과 약품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정신과에 특화된 환인제약의 영업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상담중심의 정신과치료에서 본인부담이 20%포인트 하락했다.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의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 본인부담이 기존 1회당 5~26만원에서 1만650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격년제로 실시되는 실거래가제도 영향에 정신과 약품이 7% 내외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 수량기준 성장은 여전히 10% 내외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실거래가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해로 정신과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제품측면에서도 2018년 6월부터 조현병치료제 쿠에타핀정 50mg를 추가했고, 금년 10월에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우울증치료제 아고틴정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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