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자부 장관, 부산 방문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8.10.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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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부산 방문, 조선업계 고충 청취

성윤모 산자부 장관, 부산 방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지역 기업을 둘러보고 기업인을 만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을 초청해 미음산단에 위치한 '파나시아'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함께 자리한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성 장관에게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자재업체들이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에 많다"며 "멀지 않은 조선업 회복 시점까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어려움 토로와 지원 요청이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수주량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오랜 불황으로 신용도가 떨어진 기자재업체들은 계약을 수주해도 금융조달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에 공장용지를 분양받았다가 경기 악화로 미뤄지고 있는 기업을 배려해 건축 기간을 유예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현재 산단은 산단 준공 후 3년 이내에 공장을 신축해야 한다.

이에 성윤모 장관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가속화가 중요하다"면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 달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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