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유리 기술특화...폴더블폰 중장기 성장동력" -메리츠종금증권

유티아이가 유리 소재로 연구개발 중인 폴더블폰용 커버글라스 / 이미지=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 발췌
유티아이 에 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춘 유리 관련 기술특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스몰캡 리포트를 통해 "주력 제품은 카메라 윈도우 글라스로, 특화된 시트 공법(Sheet Process)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티아이는 지난 2017년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카메라 모듈관련 강화유리 소재 박막글라스 제조업체다. 2017년 기준 매출은 카메라윈도우 98%, 커버글라스 1%, 기타 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 연구원은 "카메라를 보호하는 기능인 카메라 윈도우는 최근 컬러 도입, 패턴패치 등 다양화된 고객사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른 대응 능력이 최우선"이라며, "듀얼카메라 비중도 올라가고 있으며 중국 및 기타 고객사 다변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 2분기부터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부진하고, 고객사 물량이 감소하면서 실적 성장은 크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폴더블폰용 유리 커버글라스를 꼽았다.

초기 폴더블폰 커버윈도우는 '필름' 형식의 CPI(Colorless Polyimide Film)가 채용될 예정이나, 긁힘에 대한 내성이 약해 하드코팅 공정이 필요하다. 또한 필름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소재 느낌이 나는 등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윤 연구원은 "유티아이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에 들어가는 유리(Glass)를 연구개발 중"이라며, "향후 (CPI가) 유리(glass)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리기술을 이용한 글라스타입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