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부산 모항 국제크루즈 본격 개시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8.10.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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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7000t급 정통 크루즈선 투입

팬스타, 부산 모항 국제크루즈 본격 개시


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돌아오는 국제 크루즈선이 내년 봄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22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 (669원 ▲15 +2.29%)는 최근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의 코스타크루즈와 '부산 모항 크루즈 전세선 계약'을 체결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계약 조인을 시작으로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전세선 크루즈사업을 준비해 내년 4월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크루즈선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가 한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운항 중인 5만7000t급 정통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사진)는 12층 높이에 길이 220m로 최대 1800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는 선박으로, 최근 1500억 원을 들여 내부 인테리어도 새로 단장했다.



크루즈는 5박 6일 일정으로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마이주루, 카나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코트, 속초 등을 여행한 후 다시 4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돌아본 뒤 귀항 지인 부산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크루즈 여행 중 항만에 잠시 내렸다 떠나는 '기항 크루즈'나 승객 일부가 추가 승선하는 '준모항 크루즈'와 달리 '모항 크루즈'는 항만을 출발지이자 종점으로 이용하므로 관광객 유치 효과는 물론이고 선용품(선박에 사용할 물자) 공급과 선박 수리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팬스타그룹은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와 부산을 동시에 즐기는 '쓰리나잇 크루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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