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진, 다발골수종 신약항암제 中 임상 2상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0.22 09:02
글자크기

미국 임상 1상 결과 기반 중국 임상 2상 착수… 임상 기간 대폭 단축

바이오닉스진 (1,080원 ▼140 -11.48%)이 신약 항암제 ‘PVX-410’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 한다.

바이오닉스진은 22일 다발골수종(혈액암) 치료를 위한 신약 항암제 PVX-410이미국에서 완료한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중국에서는 임상 2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에서의 신약 항암제 PVX-410 임상은 바이오닉스진이 독점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혁신 신약 개발 장려를 위해 해외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를 수용하기 시작해, 바이오닉스진의 PVX-410 미국 임상 1상 결과 수용이 가능해 졌다"며 "중국의 혁신 약물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에 따라 신속한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중 임상 2상에 돌입할 전망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은 내년 초 진행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닉스진은 당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인에게서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암 백신 PVX-024의 임상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인의 인체백혈구항원을 확인한 결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PVX-410 또한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해 임상 기간을 대폭 단축 시킬 수 있는 PVX-410의 임상 2상을 추진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PVX-410에 대한 임상 추진은 바이오닉스진이 직접 아시아권 개발을 추진하는 첫걸음으로 의미가 깊다”며 “특히 임상1상을 생략하고 바로 2상에 돌입하게 된 점을 암 백신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각 임상 별 진행 기간만 약 3년이 소요되는데 임상기간을 상당부분 단축시켜 시간과 더불어 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닉스진은 중국에서의 임상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암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