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사진=머니투데이DB
이 서비스는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있으며 이달 중 강남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성모병원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KB손해보험은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초 세브란스병원과 헬스케어(건강관리) 플랫폼업체인 레몬헬스케어와 3자간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보험사 사이의 중계 서버 역할을 한다. 환자 정보를 병원에서 레몬헬스케어로 전송할 때는 매건 개인 동의를 받는다. 이 때 환자의 진료정보를 전달하기만 할 뿐 어떤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
기존에 출시된 보험금 청구 앱은 병원 서류 발급과 접수 등의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병원에 저장된 정보를 전자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하기 때문에 직접 서류 발급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병원, 환자, 보험사 모두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과 보험사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보험금 청구 및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인력 등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려 노력한 것이 큰 상으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병원들과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간편 청구 시스템 같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라는 비전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