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카스트룹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21.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 벨기에 브뤼셀과 덴마크 코펜하겐을 잇따라 방문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했다. 영국 독일 덴마크 EU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했고 교황청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권유했다. 아시아 유럽 51개국과 EU 등의 지역 협의체가 참석하는 ASEM 정상회의, 올해 처음 개최되는 P4G 등 다자 무대에 섰다.
무엇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지지를 받고, 북한 방문에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이 성과로 꼽힌다. 교황의 방북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에 이정표가 될 수 있고,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지지를 키우는 방안도 된다.
문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에서는 '연결'을 강조했다. 한반도의 평화가 곧 아시아-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이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경제를 넘어 동북아의 다자 안보협력체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덴마크에서는 한국과 덴마크 등이 주도, 올해 처음 열린 P4G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포용국가, 포용성장이란 한국의 비전을 밝히고 북한 역시 글로벌 성장과 포용의 대상임을 회원국들에게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