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로는 'CAR(키메라항원수용체)-T 세포 치료제'를 들 수 있다. 노바티스·길리어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발 중이다. 환자 T세포를 채취한 뒤 이 세포를 강화해 가공한다. 그다음 다시 환자 몸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CAR-T' 제조 공정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바이러스(신경 독성)를 함유,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해외 기술과 견주었을 때도 경쟁력이 높다. '셀 스퀴징'(미국 '스퀴즈바이오텍' 개발)보다 물질을 고농도로 정량 전달할 수 있다. '셀 스퀴징'은 미국 특허 등록에 실패했지만 '셀샷'은 성공했다. 최근 2034년까지 유효한 특허를 획득했다. 아울러 CAR-T 외 세포 치료제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활성 분석을 위한 고속 세포 처리 기술 덕택이다.
펨토바이오메드 측은 "'셀샷'엔 극초고속·나노광학, 전자제어 등 바이오 분야 외의 기술이 접목됐다"면서 "대형 자금으로 똘똘 뭉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이종 융합 덕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