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현장 기술자 '하반기 안전교육' 실시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안전 관리자 △건설사업 관리 기술자 △공사 발주·관리 공무원 등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들이 대상이다.

공공 건설공사를 건실하게 시공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흙막이)사고 등 건설사고 사례와 건설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 강의도 진행된다. 지난 7월 대형건설현장 불시 안전점검에서 적발된 부실시공 사례를 분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진과제도 제시한다.

정부는 최근 서울 가산동과 상도동의 건설현장 붕괴사고 이후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술자들에게 대책 내용을 전달해 유사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기술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