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I(기업이미지)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통해 1대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한 뒤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합병병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변속기 기종 간 공유 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 유연성 제고와 양사의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외 수주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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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효율적인 투자는 물론 기종 간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공용 부품 개발을 통한 부품 표준화 확대로 제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파워텍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제품개발력과 영업경쟁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4년 설립된 현대다이모스는 수동변속기, DCT, 시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2001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자동차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파워텍은 자동변속기, 무단변속기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