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1차전 꼭 잡고 싶다... 원정 성적 나쁘지 않아" [준PO1]

스타뉴스 대전=김동영 기자 2018.10.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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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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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장정석 감독은 1차전을 꼭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넥센은 정규시즌 4위에 자리했고,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왔다.

한화와 정규시즌에서는 8승 8패로 팽팽히 맞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1차전에 나선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우선 "돔에서 하다가 여기 오니 춥다"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이날 라인업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전과 선수는 같다. 타순만 임병욱 6번-김민성 7번으로 바꿨다"라고 밝혔다.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는 "한현희와 브리검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이 둘만 오늘 등판에서 제외다. 선발자원인 이승호와 안우진도 불펜으로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우리 3차전 선발은 한현희다. 다 알고 계실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미쳐줬으면 하는 선수를 묻자 "해커다. 저쪽이 중간이 좋아도, 분위기에 따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선적으로 선발이 초반 흐름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이닝을 좀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짚었다.

처음 상대하는 헤일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낯을 가리는 편이기는 하다. 걱정은 된다. 한 바퀴 돌면 공격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헤일의 컨디션이 좋아버리면 손을 대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전처럼 강공 위주로 갈지 묻자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강공이다. 공격적인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다. 흐름에 따라 번트가 당연히 나올 수도 있다. 어떤 타순에, 어떤 주자가 포진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생각은 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샌즈에 대해서는 "진짜 기분 좋다. 한 번 터뜨린 이후 쉴새 없이 터진다. 박병호 앞에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터뜨려주니까 팀도 편해졌다. 그런데 샌즈가 터지니까 박병호가 또 안 터지더라. 오늘은 박병호도 터뜨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정 부담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 1차전 한 경기를 해보니, 경험이 있는 선수나 처음 나가는 선수나 경직되는 것은 똑같더라. 한 경기를 하면서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오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화의 홈이기는 하지만, 원정 성적이 나쁘지 않다. 한화도 초반 경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잘 풀려주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원정 2연전에서 바라는 성적을 물었다. 이에 장정석 감독은 "잠깐 생각해봤는데, 반타작만 하고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더 잡고 싶은 경기를 꼽자면, 오늘 경기를 꼭 잡고 싶다. 1차전이 전체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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