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실적 개선 지연되나 호황은 지속될 것-한투證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10.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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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송원산업 (14,320원 ▲90 +0.63%)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나 구조적인 호황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2018년,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20% 하향하고 목표주가 또한 3만3000원으로 23% 낮춘다”며 “유가 강세로 원재료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강세로 송원산업의 실적 개선의 속도는 더디나 장기 구조적 성장의 방향성이 훼손된 것은 없다고 봤다. 오히려 석유화학 설비 증설의 최대 수혜주로서 최근 주가 하락은 저점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그는 “유가(WTI 선물 기준)는 정점기록 후 장기적으로 하락한다”며 “석유화학설비 증설로 폴리머안정제 수요강세는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타이트한 폴리머안정제 수급으로 판가 인상은 지속된다”며 “빠르면11월에서 늦어도 12월에는 세계 1, 2위 업체인 BASF와 송원산업이 타이트한 수급과 높아진 원가를 반영해 재차 판가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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