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에스브이, 美 '아피메즈' 공격투자 '주가 강세'

더벨 강철 기자 2018.10.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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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3.4% 상승, 다음달 250억 들여 구주 인수 예정

더벨|이 기사는 10월18일(10:0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에스브이 (1,600원 ▲116 +7.82%)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지분 인수를 결정한 미국 아피메즈의 호재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스브이의 주가는 1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주당 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41% 상승한 가격이다.



미국 아피메즈의 주력 제품인 '적응증 골관절염 치료제(OA)'가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피톡스(Apitox)를 이용한 치료제인 OA는 임상 3상을 완료했고 현재 신약 허가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최근 아피메즈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2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주주가 가지고 있던 구주를 인수한다. 실사를 마치는대로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예상 취득 시점은 다음달 2일이다.

아피메즈는 봉독(Bee Venom) 기반 식약인 아피톡스를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에는 적응증 다발성 경화증(MS)에 대해 FDA로부터 임상시험 3상 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FDA 임상 3상을 마친 기업이라는 명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피메즈 지분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해덕파워웨이, 인스코비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점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증진하는 요인이다.

이에스브이는 아피메즈 지분 인수를 시발점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인 블랙박스·내비게이션 개발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드론 등 IT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제조, IT, 바이오로 이어지는 융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에브스이 측은 "융복합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확장,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 유치 업무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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