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메이트, AI 플랫폼 개발 기업 '보스턴AI' 100% 인수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0.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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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 (4,200원 ▼35 -0.83%)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엔터메이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보스턴AI'의 지분 100%를 140억원에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보스턴AI는 지난 3월 게임 경제학자 AI 플랫폼 '새비스탯(SavvyStat)'을 출시했다. 현재 MIT미디어랩 연구원으로 있는 강정석 대표와 테이 신 사장, 세계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경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중국인 다이애나 추 이사, 30여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 개발자인 리츠 브릭 이사 등이 주축이 됐다.



'SavvyStat'은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요구하는 기존 AI와 달리 이미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행동경제학, 계량경제학의 모든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이다. 빅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적용하기 때문에 정보의 활용도나 효율성이 높은 특징을 가진다. 현재 일본 세가 네트웍스(Sega Networks)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게임 회사 와 계약을 맺고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엔터메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AI 산업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미 개발 완료된 SavvyStat의 AI엔진을 금융, 증권, 게임 등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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