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율 보고서에 경계심 확산…코스피 보합 마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10.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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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외인·기관 동반 매도한 코스피 2145.12… 코스닥은 1.76% 오른 731.5

미국 환율보고서와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 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같은 2145.12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해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경계감 커지며 외인·기관 동반 매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126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이 18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5억원 순매수로 전체 7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3376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97계약, 175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고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보험 통신업 화학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1.03%, 0.71% 하락했다.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NAVER KB금융 SK텔레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유니온은 소금속인 바나듐 가격 폭등에 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산중공업은 전진씨에스엠 인수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하나제약은 최근 주가하락이 과대하다는 평가가 반영되면서 13.55% 상승 마감했다.

한샘은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2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6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27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마감 = 이날 코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1.76%) 오른 73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6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6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비금속이 3%대,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기계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이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나노스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CJ ENM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메디톡스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Reg.S) 셀트리온제약 등이 모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신라젠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 등은 2~4%대 상승을 기록했다.

넥스트칩은 자동차 전장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소식에 23%대 급등했다.

상장 이튿날인 에스퓨얼셀 (13,650원 ▲90 +0.66%)은 14%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9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한 종목은 209개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1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9%) 내린 277.6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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