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와 합병 'IoT 시장 공략'

더벨 정강훈 기자 2018.10.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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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500억대 기업으로 도약, 3년내 1000억 달성 목표

더벨|이 기사는 10월16일(09:3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통합보안솔루션 기업 SGA솔루션즈 (712원 ▼12 -1.66%)가 종속회사 SGA임베디드와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4월 물적분할로 SGA블록체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나섰다. 이번 합병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 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통합보안사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IT 기술을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종합 IT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 목적은 △핵심 기술 역량 집중을 통한 IoT·블록체인·클라우드·AI 등 신성장 융복합 사업 역량 강화 △매출처 다변화 및 확대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 △인적·물적 자원 결합을 통한 효율적 조직 운영 및 경영 합리성 제고 등이다.

합병 대상인 SGA임베디드는 SGA그룹에서 전문적으로 IoT 사업을 하고 있는 코넥스 상장사다. 사업부문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IoT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연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임베디드 SW 분야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운영체제 공급 사업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컴MDS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ICT환경 변화에 따라 지난 해부터 추진해온 초미세먼지 측정기 '에어프로', 스마트택배함 등 IoT 기반 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되며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합병으로 SGA솔루션즈는 핵심 보안 기술을 접목한 IoT 보안사업을 강화한다. 2020년에 약 17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IoT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가전, 자동차, 의료기 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임베디드를 기반으로 보안을 융합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MS뿐 아니라 대만의 애즈락, 에디맥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SGA임베디드와 합병하면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전문인력 및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IoT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GA그룹은 4차 산업 핵심인 IoT·블록체인·클라우드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로 삼았다"며 "그룹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3년 내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GA솔루션즈는 SGA임베디드를 1 대 2.0789474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며,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334만 217주이다. 소규모 합병 방법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의 기일은 오는 12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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