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에 진전이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암경찰서는 피의자 특정을 위해 촬영장소가 확인된 곳 중심으로 CCTV(폐쇄회로 화면)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화면 속 주인공의 신원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유포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수사과,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등 수사인력을 투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 등에 따르면 이달 6일 한 남성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알몸으로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을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 남성은 동덕여대 외에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자양중학교, 광진문화재단 등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에서도 비슷한 사진을 찍어 올린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