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카바디 미래 꿈나무들 부산바다에 풍덩

머니투데이 강석호 MT해양부산주재기자 2018.10.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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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해변에서 전국비치카바디선수권대회 및 초등학교대회 성공개최

비치카바디대회 모습/사진=강석호비치카바디대회 모습/사진=강석호


지난 13일(토)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제5회 전국종별비치카바디선수권대회 겸 제7회 전국초등학교카바디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교초(부산), 해원초(부산), 촉석초(경남), 용문고(경기), 중앙대 등 전국에서 모인 26개팀 2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렀다.

사단법인 대한카바디협회(회장 강양수)가 주최하고, 부산카바디협회와 한국초등카바디연맹이 주관한 올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부산광역시 서구청, 부산광역시 체육회, 부산지방우정청,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매년 전국적으로 카바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국초등연맹이 시작된지 10년이 되면서 부산, 경남에서 시작한 학교 팀들이 지금은 서울, 인천, 경기, 목포, 대구로 확산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카바디를 처음 시작한 곳은 부산이지만, 지금은 인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도입하고 있다. 인천은 교육감배 대회 개최와 인천지역 5개 교육청의 학교스포츠클럽대회로 점차 확대하고 있어, 타지역 카바디 학생선수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도 해양도시의 장점을 살려 해변에서 비치카바디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차원에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관심과 지원으로 시민행복과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교육을 위해 카바디 운동을 교육현장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카바디협회와 부산카바디협회에서도 투명한 협회운영과 선수양성, 그리고 학교팀 확대와 생활체육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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