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뉴스1
통계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지난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지난 8월 증가 폭(3000명)보단 개선됐지만 올해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경기, 인구효과, 구조적 요인으로 취업자 증가 폭 둔화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고용유발효과가 큰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8월 10만7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경기는 구조조정 지역 중심으로 부진하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등 관련 산업에 타격을 줄 소지가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아울러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도 취업자 증가 폭을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자영업 시장 포화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통계청은 1990년 개청 이래 첫 단독 국감을 받는다. 기존에는 관세청, 조달청 등 기획재정부 외청과 함께 국감을 진행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가계동향조사 개편, 황수경 전 청장 경질 등 통계청과 연관된 논란이 확산되면서 단독 국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