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회의'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10.5/뉴스1
통일부가 15일 제5차 고위급회담 취재를 위해 기존에 구성됐던 3명의 신문기자 공동취재단 중 1명인 탈북민 출신의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를 당일 취재단에서 제외시킬 것을 기자단에 통보했다.
통보 시간은 이날 오전 6시30분 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고위급회담 대표단과 취재단이 출발하기로 한 예정시간 오전 7시30분 약 한시간 전 이를 알린 것이다.
또 조명균 장관은 '앞으로 탈북기자는 북 지역 취재가 허용 안 되느냐'는 질문에 "미리 가정해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덧붙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한정된 공간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리는데, 김명성 기자가 활발한 활동을 해서 널리 알려졌으니 언론을 제한한다기보다 특수한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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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변인은 회담본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측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북측의 이의제기는 없었고 자체적으로 종합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재차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