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연합회 탄압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기부가 16개 정부기관을 동원해 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여야 갈등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발언 후 극대화됐다. 이 의원은 현행법에 따라 중기부는 연합회 소속 단체에 대한 자료는 연합회를 통해서 요청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청 등 16개 기관에 연합회 소속 단체의 활동 상황을 조사해달라는 것은 사실상 연합회에 대한 압박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연합회 내부로부터 일부 소속단체에 대한 회원 자격 여부를 묻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같은 문제가 지난 3여년간 지속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두면 연합회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중기부 조치 후) 연합회는 정상 활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기획재정부가 일반 예산 심사 기준에 따라 연합회 예산을 삭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