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닥도 3% 강세 마감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10.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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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외인·기관 순매수에 시총 상위주 상승마감…원/달러 환율 13.0원 내린 1131.4원

전날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단기 급락에 저평가 매력이 커지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몰렸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24.12포인트(3.41%) 상승한 731.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9거래일 만에 외인 순매수…SK하이닉스 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무려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억원, 9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49억원 순매수로 전체 13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7계약, 817계약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26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통신업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제조업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2%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4%대 강세를 보였다.

POSCO (394,500원 ▲2,000 +0.51%)도 3% 넘게 올랐고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249,500원 ▼500 -0.20%)KB금융 (76,000원 ▲6,700 +9.67%)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가 1%내외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65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96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는 1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3% 강세..제약주 급등= 이날 코스닥 지수는 24포인트 넘게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15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운수장비부품이 9% 넘게 급등한 가운데 인터넷과 비금속이 5~6% 강세를 보였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등도 3%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가 21% 넘게 급등했고 신라젠 (4,550원 ▼15 -0.33%)도 12% 이상 올랐다.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 코오롱티슈진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컴투스 (38,700원 0.00%)가 5~8%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03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172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개씩이다.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1.53%) 오른 279.3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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