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익산~여수, 한국형 신호시스템 설계 착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8.10.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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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토교통부의 전라선 익산∼여수 간 180km 구간에 한국형 신호시스템(KTCS-2)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신호시스템2(Korean Train Control System 2)란,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을 이용해 열차 운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해외기술에 의존해왔지만 철도 신호시스템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4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산·학·연 15개 기관이 참여해 개발했다.

이후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한국형 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전라선에 2021년까지 해당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망 96개 노선, 총 4848km에 한국형 신호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약 2조2000억원이 투입돼 2032년까지 5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주 공단 기술본부장은 "100% 우리 기술로 구축하는 시스템이라 해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은 물론 철도 건설비와 유지보수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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