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연구원은 12일 "전일 미국 증시 하락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기인한다"며 "금리 상승으로 고밸류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지난 수년간 미국증시 주도주로 활약해온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주의 급락이 나타난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며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00원대 초반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일 1140원을 돌파하며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저평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증시 하락으로 PBR 절대 수치가 낮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상승의 이유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