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11일 "‘판문점 선언’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기대하는 중대한 임무"라며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발생 가능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승구전'(先勝求戰·먼저 이겨놓고 싸운다)의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며 "특히 60년간 국가안보의 근간이 돼 온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전략적 여건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학군 21기로 임관했다. 학군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으로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53사단장 등을 두루 거친 작전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