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제품을 내 손으로'…서울교육청 메이커교육 축제

뉴스1 제공 2018.10.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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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상암문화광장 일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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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초청장.(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초청장.(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서울시교육청은 12~13일 서울 상암문화광장 일원에서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를 처음 연다고 10일 밝혔다.

메이커(maker)는 쉽게 말해 창작하는 인재를 말한다. 전화·mp3·인터넷이 결합된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나 날개없는 선풍기를 개발한 제임스 다이슨처럼 상상을 현실로 옮긴 이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메이커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형 메이커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축제는 메이커교육 보급을 위한 디딤돌이다.



'우리가 만들면 그것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체험관, 특별관, 메이킹 마라톤, 강연회 등을 운영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학생 메이커의 창작물을 볼 수 있다. 또 관람객이 직접 메이커가 돼 체험활동도 한다. 이를 돕기 위해 학교, 동아리, 기업, 유관기관이 116개 부스, 14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형성된 메이커문화를 소개한다. 학교 동아리, 기업, 유관기관 등이 27개 부스를 운영해 이를 전파한다. 관람객들은 DIY(Do It Yourself·직접 제작) 카트, 미니자동차 등을 만들고 드론, VR(가상현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메이킹 마라톤은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팀을 이뤄 무박 2일 동안 상상한 것을 시제품으로 만드는 행사다. 초등학교 2팀, 중학교 5팀, 고등학교 5팀 총 12팀이 참여해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 만들기'를 주제로 시제품을 제작한다.

이 외에도 상암MBC 골든마우스홀과 상암문화광장에서는 메이커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확실한 미래를 위한 교육의 도전, 메이커교육'과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재와 메이커교육' 강연회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창작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전 기회와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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