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9일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을 방문하여 능침을 돌아보고 있다. 2018.10.0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한글은 자랑할 것이 많다. 과학적인 글자"라며 "한글을 만든 목적, 만든 원리 이런 것이 완벽하게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당시에는 일반 백성들이 서로 소통하는 데 어려워서, 소통을 위해서 한글을 만들었다라고 목적을 밝혔다"며 "그야말로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애민정신의 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술가 임옥상, 시인 박준, 가수 이수현, 디자이너 송봉규, IT(정보기술)분야 연구원 김준석 등 한글을 활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는 인사들이 함께 했다.
또 아나운서 허일후, 동탄 국제고등학교 학생 박동민,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외국인 소라비(인도), 몰찬 야나(벨라루스)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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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에서 문 대통령은 훌륭한 문학작품, 한글 디자인, 우리 말·글로 지은 음악 등 한글의 가치를 높여준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역시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효종 영릉(寧陵)을 참배한 후, ‘왕의 숲길’을 걸어 세종 영릉을 참배했다. 참배 후에는 복원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왕의 숲길'에서는 음악회가 열렸다. 가수 이수현씨가 노래를 불렀고, 전통 음악도 연주됐다. 문 대통령은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음악회를 감상했다.
【여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9일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을 방문하여 능침을 돌아보고 있다. 2018.10.0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