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그룹의 차량공유 자회사인 '카투고(Car2Go)' /사진=다임러그룹
9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임러가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와 50대 50 합작벤처를 설립해 중국 차량호출 및 차량공유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임러와 지리자동차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임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와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덴자의 차량을 차량공유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다임러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차량공유 사업 '카투고'를 영위하고 있다.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은 올해 초 다임러 지분 9.7%를 90억달러에 사들여 1대 주주가 됐다. 2010년에는 스웨덴 볼보, 2013년에는 영국 택시 '블랙캡' 제조업체인 LEVC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빠르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