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090만명분(총 비축분의 65%)이 폐기될 예정이다.
정부는 2009년 이후 전 국민의 30% 이상이 투약할 수 있는 양를 비축해 놓고 있지만 내년 6월부터는 비축분 폐기에 따라 비축비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필요 비축률 30%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3월 ‘감염병 위기대비 국가비축물자 관리계획’을 마련하면서 설정한 수치다.
많은 전염병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과 델파이조사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인구대비 30%의 항바이러스제 비축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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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는 항바이러스제 필요량의 3분의 1이 부족하다"며 "만약 2020년에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찾아올 경우 우리사회는 큰 혼란에 빠져버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