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증가, 8월 신설법인 8727개…지난해보다 3.2%↑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8.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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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누적 신설법인 7만개 넘어서, 도소매업·40대 중심…서비스업 법인신설↑ 제조업·건설업은↓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8월에도 서비스업의 법인 설립이 늘어나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신설된 법인 수가 7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신설법인은 872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개(3.2%)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 등 서비스업 법인의 신설이 많았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법인 신설은 이달에도 감소했다.

2015년 8월 7320개, 2016년 8월 8240개, 지난해 8월 8459개로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설립된 신설법인도 누적 7만43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6개(6.4%)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신설법인은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많았다.

도소매업 신설법인은 전체의 23.6%에 달하는 2056개를 기록했다. 제조업(1672개, 19.2%) 부동산업(837개, 9.6%) 건설업(783개, 9.0%)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도소매업은 법인설립이 503개(32.4%) 늘었고 정보통신업은 120개(20%)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213개, ↓11.3%), 건설업(↓82개, ↓9.5%)은 감소했다. 올해 증가세가 지속되던 전기·가스·공기공급업도 8월에는 106개(↓21.1%)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2959개, 33.9%), 50대(2328개, 26.7%), 30대(1884개, 21.6%) 순으로 설립됐다. 39세 이하 청년층과 6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 법인설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법인 설립은 도소매업(↑123개, ↑21.6%), 정보통신업(↑59개, ↑27.2%)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8개(10.1%) 증가한 2269개, 남성 법인은 60개(0.9%) 증가한 6458개를 기록했다. 8월 여성 신설법인 비중은 2015년 23.7%를 기록한 이후 2016년 23.3%, 지난해 24.4%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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