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시장에서 고금리가 미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는 이미 올해 12월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4%) 떨어진 2884.43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1.3%), 부동산업종(1.3%) 등이 올랐지만, 기술업종(-1.2%)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는 "과매도 상태 주머니들의 매수세가 일부 주식의 회복을 도왔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이 연방 휴일(콜럼버스데이)이고, 채권시장이 휴장했다는 것은 시장 거래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시장이 어느 쪽으로든 왜곡될 수 있는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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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최고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의 기술적 기반은 조심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P500과 다우지수가 며칠전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넓은 시장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S&P500과 나스닥 주식의 50% 이하만이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매든 CMC마켓 시장분석가는 "연분이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자율이 추가적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의 급등을 증시를 빠져나갈 때라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