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2018 임금교섭' 타결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8.10.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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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대비 3.3% 임금 인상키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2018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왼쪽)과 김영곤 조종사노조 위원장(오른쪽)이 합의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2018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왼쪽)과 김영곤 조종사노조 위원장(오른쪽)이 합의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9,600원 ▲600 +6.67%)이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이하 조종사노조)와 '2018 임금교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8일 노사합의로 도출된 '2018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최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2.2%로 가결됐다. 이에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을 완료했다.



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은 지난 8월 첫 교섭을 실시한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핵심은 △기본급 인상(직급별 초호봉 기장 월 25만원, 부기장 월 15만원) △연한수당 인상(선임기장 15만원 인상, 선임부기장 2.9만원 인상) △중∙소형기 기장 비행수당 단가 1000원 인상 △화물기 비행수당 단가 인상(10%→20%) 등이다.

조인식에는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과 김영곤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향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은 “조종사노조와의 이번 임금교섭은 그 어느 때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가 마음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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