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자파 제로?… 난방용품 홈쇼핑 방송 중점 모니터링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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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난방용품 판매방송서 근거없는 안전성 표현·가격 오해 표현 집중 점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TV홈쇼핑 동절기 난방용품 판매방송에서 명확한 근거 없이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나 시청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가격 표현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중점 모니터링은 노·장년층 수요가 많은 생활밀착형 가전제품 판매방송을 점검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온열매트나 전기장판을 판매하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전자파 제로' '저렴한 전기요금'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나 사은품 가격을 부풀려 표현하는 내용, 단품가격을 근거 없이 높게 책정해 '1+1'과 같은 세트상품 구매가 저렴한 것처럼 소개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안마의자 등 렌탈(대여) 제품 소개방송에서 월 납입금액만 강조해 전체 상품가격을 오해하게 하는 표현이 있는지와 총 렌탈비용과 판매가격을 명확히 고지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방심위 관계자는 "가격비교가 익숙치 않은 노년층을 주고객으로 하는 상품에 대해선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라며 "가격착시를 이용한 상품소개와 판매방송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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