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그룹주, 신동빈 회장 복귀에 동반 상승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10.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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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서 집행유예로 석방, 8일 경영 일선 복귀…증권가 "지주사 체제 완성 가속화" 긍정 평가

신동빈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지주 우선주(롯데지주우)는 전 거래일보다 17.16% 상승한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119,500원 ▼500 -0.42%)은 4% 오른 27만3000원, 롯데정밀화학 (47,050원 ▼400 -0.84%)은 2.45% 오른 5만3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하이마트 (9,730원 ▲50 +0.52%)(1.85%), 롯데지주 (27,350원 ▼500 -1.80%)(1.79%), 롯데제과 (123,400원 ▲800 +0.65%)(1.78%), 롯데칠성 (127,400원 ▼500 -0.39%)(1.14%), 롯데쇼핑 (73,300원 ▼300 -0.41%)(0.49%) 등도 동반 강세다.



지난 2월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신 회장은 지난 5일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날은 경영 일선에 복귀해 밀렸던 사업 보고를 받는 등 밀렸던 현안 해결에 팔을 걷었다.

증권가도 신 회장의 경영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 회장 복귀로 롯데그룹의 사업개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 자회사 편입, 롯데쇼핑 사업효율화, 호텔롯데를 비롯한 계열사 상장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지주회사체제 완성을 위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지주회사체제에 들어와 있지 않은 호텔과 화학 부문을 지주사로 편입하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 준비에 본격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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