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영업익 역대 최대…저평가 구간 '매수'-유진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10.08 08:15
글자크기
유진투자증권은 8일 LG전자 (92,800원 ▲800 +0.87%)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 소비 증가로 가전과 TV 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 ZKW, 로보스타 인수 등으로 전장부품 및 로봇 관련 사업 등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역사적인 밸류에이션 하단 구간"이라며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감안했을 때 투자 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6000억원(전년대비 2.0% 감소), 영업이익 5195억원(전년대비 41.6% 증가)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연말 소비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UHD TV 판매 확대, 프리미엄 및 라이프스타일 가전 호조, ZKW 연결 실적 반영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LG전자 별도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은 3조1000억원(전년대비 9.2% 증가)으로 사상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9년 기록한 2조9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으로 현재 주가는 LG전자의 기업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구간"이라며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의 판매 호조, 스마트폰 사업부의 체질 개선, ZKW 인수 등으로 실적 우상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