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 "100억원 투자유치 성공...신규사업 강화"

이대호 MTN기자 2018.10.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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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3D커버글래스 / 이미지=육일씨엔에쓰 홈페이지



육일씨엔에쓰 (2,100원 ▼50 -2.33%)(육일C&S)가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신규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육일씨엔에쓰는 5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약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케이디비중소중견메자닌 사모투자합자회사'다.



신주 235만 160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주식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4,237원으로 할인율은 10%다. 해당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육일씨엔에쓰는 "최근 2~3년간 준비해 온 3~4개의 신규사업을 통해 거래선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생산시설 자금으로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 측은 육일씨엔에쓰의 3D커버글래스 제조기술력과 가시화된 신규 사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3D커버글래스 글로벌 시장은 중국 BIEL, LENS와 육일C&S 등 3~4업체가 주도하는 과점시장으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9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이번 제3자 배정 자금조달로 그 동안 준비해온 사업다각화와 거래선 다변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회사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함으로서 제2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육일씨엔에쓰 주가는 5.12% 상승 마감했다. 장중 16%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 희석 우려보다 투자 유치를 통한 신사업 강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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