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씨엔에쓰 (1,690원 ▼9 -0.53%)(육일C&S)가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신규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235만 160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주식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4,237원으로 할인율은 10%다. 해당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 측은 육일씨엔에쓰의 3D커버글래스 제조기술력과 가시화된 신규 사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3D커버글래스 글로벌 시장은 중국 BIEL, LENS와 육일C&S 등 3~4업체가 주도하는 과점시장으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9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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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이번 제3자 배정 자금조달로 그 동안 준비해온 사업다각화와 거래선 다변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회사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함으로서 제2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육일씨엔에쓰 주가는 5.12% 상승 마감했다. 장중 16%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 희석 우려보다 투자 유치를 통한 신사업 강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