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시리우스 XM과 제휴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솔루션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18.10.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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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가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방송 사업자인 ‘시리우스 XM(Sirius XM)’과 합작해 머신러닝을 탑재한 교통정보, 주유소, 파킹, 날씨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엔지스테크널러지, 시리우스 XM과 합작해 차세대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솔루션 선봬/사진제공=엔지스테크널러지엔지스테크널러지, 시리우스 XM과 합작해 차세대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솔루션 선봬/사진제공=엔지스테크널러지


이를 위해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시리우스 XM는 최대 1,067만 달러 규모의 머신러닝 기반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앱 및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지난 9월 5일 체결했다.



향후 양사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스포츠, 뉴스, 교통정보, TV쇼,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계약상대방인 시리우스 XM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수주를 확정하게 되면, 개발 단계, 공급 대상 지역에 따른 매출이 확정되는 일종의 단계별 마일스톤 형식의 계약으로 최대 1,067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앱 및 솔루션이 차량에 탑재되어 양산을 시작하면 차량 1대당 일정 금액의 라이선스 수익을 추가로 얻게 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시리우스 XM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의 시발점”이라며 “추후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앱 및 솔루션이 차량에 탑재돼 양산을 시작하면 차량 1대당 일정 금액의 라이선스 수익을 추가로 얻게 되는데, 연간 생산 수량 100만대 기준으로 매년 약 3,800만 달러에 이르는 라이선스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지역 위성라디오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시리우스 XM은 커넥티드카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2013년에는 커넥티드 서비스업체인 Agero를 5억 3,000만 달러에 인수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커넥티드카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Automatics를 1억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지난 9월 24일 미국 최대 온라인 콘텐츠 및 미디어 기업인 Pandora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차량 및 모바일 영역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다양한 원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리우스 XM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무수한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용선 엔지스테크널러지 대표는 “세계적으로 커넥티드카 관련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시리우스 XM과 손잡고 진일보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사 확대와 기술집약적 사업을 통해 향후 중장기적 실적 성장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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