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8일 독감 예방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맞는 톰 프라이스 당시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AFPBBNews=뉴스1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를 인용해 2017년~2018년 겨울 총 8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이 최악의 독감이라고 집계한 2011년~2012년 겨울 5만 600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전염병재단은 "이번과 같은 높은 사망률은 이례적"이라며 "새로운 독감의 출현보다 기존 독감의 악화로 인해 사망률이 높았다"고 진단했다.
2017~2018년 겨울 독감 백신은 약 40% 수준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백신의 효과는 2010~2011년 60%에서 2014~2015년 19% 등 매년 다른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백신이 완벽하게 병을 예방하진 않지만, 독감에 걸린 후 최악의 결과인 죽음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적이다”며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