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뉴시스】 특별취재단 김진아 기자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가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8.09.3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그 주인공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지난 2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그가 이날 국제평화포럼을 통해 처음으로 침묵을 깨고 다자외교의 중심무대인 뉴욕외교가에 공식 데뷔했다.
하지만 김 대사는 그동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등에서 한국특파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비핵화 협상 전망 등 민감한 질문 뿐 아니라 부임 소감 등에도 손사레를 쳤다.
또한 김 대사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낙관하기 쉽지 않다. 미국 보수가 큰 난관으로 보여진다"라고 밝히고, "판문점 선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의 뜻을 정확하게 밝혀야된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사는 이날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이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과 관련, '할 말은 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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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날 리 외무상의 연설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촉구하면서 향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북미간 뉴욕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향후 김 대사의 행보에 뉴욕외교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미국)=뉴시스】 특별취재단 김진아 기자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가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18.09.3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