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대곡리 암각화 조명 학술세미나 실시

대학경제 김재혁 기자 2018.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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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대곡리 암각화 조명 학술세미나 실시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아트웰니스플랫폼 특성화사업단은 최근 교내 홀에서 암각화 분야 권위자 장석호 박사(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를 초청해 학술세미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대곡리 암각화의 세계 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웰니스플랫폼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장 박사는 세미나에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가 지니고 있는 보편성과 독창성, 탁월성 등을 분석하고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주목할 가치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암각화에 새겨진 전체 250여 형상 중 67점이 고래형상인데 이를 분류하면 총 11종이나 된다"며 "그림에는 선단식 포경 장면도 묘사돼 있다. 따라서 이 암각화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고래도감이자, 도상 비망록"이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이어 "세계 바위그림 유적의 보편성 위에 독특한 제제와 주제, 고래학과 포경문화에 관한 구체적인 기록이 담겨 있다"며 "잘 보존해 후손에게 남겨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지난 2016년 아트웰니스플랫폼 특성화사업단을 출범하고, 디자인과 아트, ICT첨단기술 등을 융합해 현재 △웰니스 아트 앱 개발 △아트테라피의 수치화 작업 △소외계층을 위한 미술봉사 △웰니스 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 기획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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