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KT 위즈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달성했던 53승이었는데, 이날 54승을 올리면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KT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장단 16안타 9득점을 뽑았다. 특히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현이 빛났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사실상 승기가 굳어진 상황이지만 정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2군에 머물렀던 정현은 시즌 후반 1군에 올라와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박경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정현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이날은 2루타 3방으로 5위 자리에 쐐기를 박으려던 갈길 바쁜 KIA를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