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금리 인상 전망…한미 금리역전 0.75%p 확대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8.09.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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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추석연휴에 금융점검회의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살펴 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1일(현지시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현행대비 0.25%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0%)를 넘어서는 '금리역전'이 현실화됐다. 2018.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살펴 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1일(현지시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현행대비 0.25%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0%)를 넘어서는 '금리역전'이 현실화됐다. 2018.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5~26일 설 연휴 중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일단 이번 FOMC에서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앞서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향후 경제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곧 추가적인 조처를 하는 게 적절하다"며 9월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1.75∼2.00%에서 연 2.00∼2.25%로 인상하면 한미금리차는 0.75%포인트로 커진다. 현재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해 왔다.

한은이 연내 금리를 안올리면 한미 양국의 금리차는 1.0%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한미 금리차 확대가 당장 대규모 자본유출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금리차 확대는 금융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한은은 미 금리 결정이 나오는 27일 아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윤면식 부총재와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한다.

또 오는 27일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도 예정돼있다.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유상대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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