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kg' 역대 최고 무게 호박 나왔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8.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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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결과…광주 박종학·박경미씨 영예의 '대상'

'257kg' 역대 최고 무게 호박 나왔다


무게가 '265kg'에 달하는 슈퍼호박이 등장했다. 둘레만 273cm에 달하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박을 선발하는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무게 265kg, 둘레 273cm에 달하는 호박을 출품한 광주 박종학, 박경미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호박 외에 26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21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열렸다.



심사는 품종 특성 보유 여부와 크기, 무게, 겉모양 등의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슈퍼호박, 동아, 기타 박과채소 3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을 수상한 슈퍼호박에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지급됐다.



슈퍼호박 부문 금상은 경남 하동 김한철씨에 돌아갔다. 김씨가 출품한 호박은 무게 171kg, 둘레 227com를 기록했다.

동아 부문의 금상은 경남 사천 장상권씨의 출품작으로 무게 112kg, 길이 140cm 에 달했다.

기타 박과채소 부문 금상은 충북 보은군에 사는 방순영씨가 출품한 뱀오이로 길이는 195cm에 달했다. 곧게 뻡은 모양이 뱀오이의 고유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박과 채소는 이날부터 10월7일까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함께 전시된다. 수샂작 26점을 포함한 75점의 출품작, 다양한 희귀 박과채소가 선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우너 채소과 이옥진 연구사는 "우량 박과채소를 발굴해 농업인의 의욕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박과채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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