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5.26. [email protected]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2차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제73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3~27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이후 꼭 4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국제사회에 설명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기반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한다.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현지시간 24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네번째는 현지시간 5월22일, 한국시간 23일 미국 백악관에서 가졌다.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기 전이다.
한편 올해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193개 회원국중 96개국 국가원수, 41개국의 정부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평화·안보, 인권·여성,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한다.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