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고척 첫 승' 백정현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최선"

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2018.09.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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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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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 설욕. 선발 백정현(31)의 호투가 빛났다. 백정현은 고척 원정 첫 승에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삼성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선발 백정현의 역투에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10-3의 대승을 따냈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은 정반대의 결과를 냈다.



백정현의 호투가 빛났다.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하며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은 140km가 전부였다. 하지만 제구가 돋보였다. 특유의 제구가 돋보였다.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고루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제어했다. 11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기존 8탈삼진)이었다.



여기에 고척에서 첫 승도 따냈다. 고척에서 4경기에 등판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날은 호투를 뽐내며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백정현은 "던지는 동안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우)규민이 형이 알려줘서 알았다. 3점 홈런을 맞은 후에는 '이미 맞은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집중해서 던지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슬라이더로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종이 생겼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넥센전 연패 탈출 보다는, 현재 팀에게 1승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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