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 스마트팩토리로 재도약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8.09.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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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기지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6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각 회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투명경영 활동에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사진제공=효성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6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각 회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투명경영 활동에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사진제공=효성


효성티앤씨 (349,000원 ▼2,500 -0.71%)의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기지가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한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에 최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등이다.

이로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공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환경을 구축했다. 또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티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해 취임한 직후부터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주문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효성이 보유한 원천기술에 ICT를 융합해 유연하고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IT전문 업체인 효성ITX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효성ITX는 지난 8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BOT+(봇플러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을 완료했다. BOT+는 AI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IoT,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상의 품질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조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넘버 원 스판덱스 메이커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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