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 진출 2경기만에 '데뷔골'…함부르크 승리 견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9.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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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황희찬(22)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합부르크SV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스1함부르크의 황희찬(22)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합부르크SV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스1


황희찬(22)이 독일 무대 진출 후 첫 데뷔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 이적 2경기 만의 득점이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스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넣어 1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0 대 0으로 팽팽하던 후반 시작과 함께 함부르크의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 됐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어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황희찬은 함부르크 이적 후 2경기 만에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함부르크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데뷔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OSEN/사진=OSEN
황희찬은 지난 15일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첫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3 대 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함부르크는 이번 승리로 리그 4연승을 기록, 4승 1패(승점 12)가 되면서 선두에 올랐다.

함부르크는 과거 손흥민(토트넘)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후 쭉 1부리그에서 뛰던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17위에 그쳐 처음으로 2부리그에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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