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분쟁 우려 속 코스피 상승 마감…남북 정상회담 호재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9.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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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전일 대비 5.97포인트 오른 2308.98 마감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시점인 오전 9시30분 무렵부터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업종 상승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 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969억원 순매도로 전체 56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8609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9계약, 380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약품 등이 1%대 상승했고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 섬유의복 보험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0.78%와 1.04%씩 올랐다. 기관과 개인은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POSCO 삼성물산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NAVER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혜인 등 대북주가 급등했다. 반면 최근 며칠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종목들은 급락했다. 연일 강세를 이어갔던 우진아이엔에스샘표식품는 이날 10%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326개 종목이 상승했고 481종목이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대북·바이오주 급등에 지수 상승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36%) 오른 831.85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3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와 제약이 1%대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금속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IT부품 통신장비 기계장비 등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나머지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 CJ ENM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등이 1~3%대 상승 마감했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Reg.S)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나노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실시된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경제협력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호피앤씨 대호피앤씨우 등 남북 경협주들은 급등했다.

하이로닉 올릭스 아이큐어 한국유니온제약 (5,670원 ▼10 -0.18%) 등 바이오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99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667개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4원 내린 112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포인트 오른 296.8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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